인권과 평화 다큐 영화 ‘불안한 외출’, 12월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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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국가보안법의 족쇄에 갇혀 15년간 인간으로서 살 권리를 빼앗긴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안한 외출’이 12월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불안한 외출’(김철민 감독, 다큐창작소 제작)은 사람의 사상과 양심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제도 속에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불안한 현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과 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초청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지난 14일 오후 6시30에는분 독일 클럽 볼테르 2층에서 ‘프랑크푸르트 국제문화주간’에 선정돼 상영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문화주간(Frankfurter Interkulturellen Wochen)’은 9월말부터 독일 전역 500여 도시에서 각각 열리는 국제문화주간(IKW) 중 하나로 11월의 첫 두 주 동안 열린다. 프랑크푸르트 시와 시 다문화국, 지역 개신교단, 외국인 의회 등 도시의 다양한 컬러의 다양한 단체와 집단이 시의 다문화국 코디네이션 아래 각자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주제는 통독 25주년을 맞아 ‘통일, 정의. 자유 - 다양성을 위하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글월간신문 풍경에서는 국가보안법의 피해를 받고 있는 통일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불안한 외출’을 상영하기로 해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또 ‘불안한 외출’은 개봉을 앞두고, 개봉비 마련을 위한 ‘당당한 외출’ 텀블벅을 진행 중이다.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는 오는 23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최소 1만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펀딩 금액에 따라 엔딩크레딧 기재, 시사회 초대권 및 기념 티셔츠, 포스터, 한정판 DVD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로 모금된 금액은 영화의 상영본 제작과 시사회 개최 비용 등 개봉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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