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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상징 ‘국가보안법' 제정일에 영화 '불안한 외출' 언론 시사회 성황리 개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상징 ‘국가보안법' 제정일에

영화 '불안한 외출' 언론 시사회 성황리 개최

 

[일요신문] 국가보안법의 족쇄에 갇혀 15년간 인간으로서 살 권리를 빼앗긴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제작: 다큐창작소 l 배급: 홀리가든, 불안한외출배급위원회 l 감독: 김철민 l 출연: 윤기진, 황선)이 지난 12월 1일(화) 오전 11시 대한극장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홀리가든 제공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인권영화제, 전주인권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되며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이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12월 1일(화) 오전 11시 대한극장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12월 1일은 ‘국가보안법 제정일’로 영화의 주제에 대해 한번 더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불안한 외>은 사람의 사상과 양심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제도 속에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불안한 현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불안한 외출의 연출을 맡은 김철민 감독과 영화의 두 주인공 윤기진, 황선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영화의 작업 기간과 분량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철민 감독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했지만, 앞선 그 이전의 자료들 역시 아카이브가 아닌 15년간 영상운동을 하면서 촬영했던 실제 촬영본이다. 처음 편집본은 3시간 분량이었다. 다만, 화면 안에 흐르는 시간은 20여 년의 세월이었기에, 정치적인 사안이나 이데올로기 보다는 주인공 가족들의 불안한 현실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의 편집본이 완성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