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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관객 리뷰

[씨네21 네티즌 리뷰 펌] horromad 님의 리뷰 국가 보안법 위반에 걸리게 되면 어떤 고생을 하는지 윤기진은 몸소 보여준다.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내세우는 대한민국엔 아직까지 확실히 사상의 자유가 없다. 궁극적인 명분이 통일이라고 해도 이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통일의 과정이 아닌 기존 집권 세력이 대한민국 건국 후 줄곧 유지해 왔던 적색 공포심이 전제된 이적 행위가 된다. ‘논픽션 다이어리’에서 지존파,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을 다루며 90년대를 복고 열풍에 대한대조적인 시선을 견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외출’도 윤기진이 한총련으로서 운동을 했던 90년대 영상으로 회귀한다. 당시 ‘문민정부’라고 하는 YS의 시기에도 온갖 험악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지존파를 통해 사형선고가 군사정권보다도.. 더보기
(펌)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차아름님 리뷰 불안한 외출>리뷰 : 평범한 삶을 '꿈'꿔야 하는 희한한 시대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률[*네이버지식백과]”로 2012년 개정되며 지금까지 현행되고 있는 법률이다. 하지만 오늘날 국가보안법은 개인의 인권과 표현의 자유 등을 억압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폐지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찬반의견이 극렬하게 나뉘는 복잡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은 이러한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10년의 수배생활, 5년의 수감생활로 평범한 삶을 박탈당한 윤기진과 그의 아내 황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뜻 무겁고 어두운 소재로 보이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시.. 더보기
[후기-페북펌] 이상희님의 관람후기 [페북펌] 이상희님의 관람 후기 천주교 인권연대 김덕진 당원님의 초대로 영화를 보았다. 10년의 수배, 5년의 징역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윤기진 님을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으로 다시 감옥으로 보낸 편지문구는 1) 이명박 정권 들어서 민주주의 등 세상이 역행한다는 것, 2) 북한의 핵보유 그나마 다른 나라들에서 만만히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핵 이야기는 녹색당의 핵의 관점과는 좀 다르지만) 이 얘기는 심지어 우리 고모도 종종하던 말씀이기도 하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이미지 정치는 수용되고, 진정 통일을 원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대한민국. 그 잘못된 논리를 들이대지 못하게 하는 첫 시작은 국가보안법 폐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00년대에 이게 말이나 되는가! 더보기
[후기-페북펌] 박민선님의 후기 [페북 펌] 박민선님의 관람 후기 꼭 봐야만 하는 - 보고 싶은 보다 간절한 - 두 편의 영화 중 한편 [불안한 외출]을 보았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극장이 있었어?완전 반한!앞으로 자주 가게될 것 가튼 대전아트시네마.상영시간 약 30분 전나 혼자여서 한 명은 더와야상영이 가능하다는 ㅠ다행이 2명이었다.첫 시작화면부터 난 충격.....나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 나온작년에 광화문광장에서 졸업 후 처음 보았던 너무도 갑작스레 만나 연락처도 주고받지 못했던 내 친구가 화면에 나왔다..윤기진님은 나의 대학 3년선배였던것이다.오늘 영화를 보고서야 알게된 미안함... ㅠ 영화는 매우 훌륭했다.. 난 윤기진님 황선님 두아이 - 민이와 겨레-줄 인형을 만들고 있다.그리고 [나쁜나라]를 보러가야지! 더보기
그들만의 삶으로 넘겨왔던 나를 반성한다 김지영님 후기 다큐영화공동체 상영회 8.2 예술공간혜화 상영회 추진위원_이명희 ,이훈국 ,이정아 ,임은정, 지철, 기타사이로 김은별 , 고려민, 이현정, 최유리,신나래 ,김효진, 김지영,유정숙,홍서정,현순애 ,박종욱,조재현,류성, 손승희, 615합창단이하 당일후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45분이 관람하시고 관객과의 대화까지 잘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김철민 감독님을 비롯 주인공이신 윤기진, 황선님, 사랑하리라라는 주제가를 만들주신 가수 백자님, 구성작가이신 류성님이 함께 참여하여 풍성한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현순애 작은 소극장에서 찐하게 보고 느끼는 자리의 맛에 더 진하게 울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김효진 같은.. 더보기
영화를 통해 진실이 승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저번주 토요일(6월 20일) 춘천에서 공동체 상영을 통해 영화 불안한 외출을 보았습니다.~!! 참여해주신 감독님과 주인공, 관객분들까지 함께했던 좋은 시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늦었지만 후기 및 감상평 써봅니다. smile 이모티콘 이 영화는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과 외출이 누군가에겐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누릴 수 조차 없게 만드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일상이라면 내가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마음 편하게 데이트를 하고, 평생을 약속하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상자 속에 숨지 않아도 되고, 부부를 꼭 닮은 아이가 나오기까지 축복의 과정을 함께 하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자신의 아이를 사랑의 눈빛과 손길로 어루만질 수 있고, 온 식구가 한 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 더보기
눈요기 몸짱 미남배우보다 배나온 주인공이 훨씬 멋지다! 최민주님의 후기 '난 원래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 '포스터만 봐서는 분명 눈물을 쥐어짜게하는 영화겠지' '무언가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나오겠지' 솔직히 이런생각을 가지고 본 영화. 영화관도 아니고 마을극장에서 상영회를 한다?이랬던 나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해주는 영화한편. 나는 정말 무지하게 살고있는 대한민국 20대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던 영화. 다 때려치우고 이런일이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있다는것에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가 혹은 내가 살고있는 지금이 가장 억압받으며 살고있는 시대가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항상 엄마와걸어 아빠에게 가던 길을 아빠와 함께 걸어 엄마에게 가던 두 딸의 뒷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눈요기 몸짱남 미남배우보다 배나온 수두룩한.. 더보기
그들의 웃음,눈물에서 저는 살아 숨쉬는 걸 느꼈습니다 김민성님의 후기 불안한 외출,불안한 보석방, 불안하게 연이은 재판.불안하고 불안하다고 느낀 내 삶 따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준, 윤기진 황선 부부는 이렇게 말도 안되게 힘든상황에서 유머감각을 놓치지않고 웃음 짓네요. 그들의 웃음에서, 또 진짜 눈물에서.. 저는 살아 숨쉬는걸 느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불합리속에서 불합리를 모른체하면서, 또 엉뚱한 행복을 위해 살아가죠.누군가에게는 그냥 가족들이 길을 함께 걷는다는게 더 할 나위 없는 행복인데.많은 걸 느끼게 해준 작품입니다. 계속해서 뭔가 느끼게 해 줄 작품이구요. 영상이 끝나고 황선씨가(이렇게 호명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무대로 나가는데요.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예수의 헌신을 본 느낌이랄까요. 저 영상 속에 저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내 .. 더보기
'불안한 외출'은 참 고마운 영화다 정주희님 후기 좀 늦었지만 '불안한 외출' 후기 올립니다.^^ 6월20일 춘천 상영회는 3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치렀습니다. 좋은 영화라 고마웠고,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마웠습니다. **'불안한 외출' 감상 나는 ‘인권’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권리를 가벼이 여겨서가 아니다.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조와 여러 가지 원인들을 더 강조하여 알리고 싶다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이다. ‘불안한 외출’을 보면서 나의 그런 사명감이 늘 효과적일 수는 없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는 주인공의 인권이 침해되는 모습만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보는 이가 스스로 “왜?” 라는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다. 국가보안법의 뿌리와 부당성 등에 대해 장황하게 담아내려 했다면 그저 작정하고 만.. 더보기
그 시대를 함께 살았던 우리의 이야기 정종성님 페이스북 후기 지난 주 보석신청을 하고 1주일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립니다. 아이엄마도 남편을 기다린 시간이 한두해가 아닙니다. 수배생활 10년, 감옥살이 5년입니다. 통일운동을 하며 감내하고 있는 시간이며, 양심을 지켜가고 있는 시간이긴 하지만 너무 길기만 합니다. 통일운동하는 길이 언제는 쉬웠겠냐만은 때로는 가족들에게 참으로 가혹하기도 합니다. 영화 '불안한 외출'은 통일을 위해 한길을 가는 윤기진 황선 동지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왜 통일의 길을 가고 있는지, 윤기진의 수배생활 10년과 옥살이를 통해 그리고 있는 다큐영화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해 통일콘서트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그의 부인인 황선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그들의 두 딸인 민이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