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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뀌는 엔딩을 절실히 원한다... (서울인권영화제 관객후기) 서지연님 페이스북 후기 한 낮 지하철 경찰들이 한 여학생을 낚아채 제압했다. 경찰들의 거친 제압 여학생의 비명소리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경찰은 소매치기범을 검거 중이라고 했다. 그렇게 그 여학생은 끌려갔다.그 여학생은 소매치기가 아니라 한 여대 학생회장.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배 중이었다.한총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스무살, 한총련이 총학생회의 연합체인 것을 알고선 받은 충격이란. . . 한총련은 빨갱이총연합이거나 혁명가총연합쯤은 되거니 했는데 학생회의 연합이라니 국가가 자기 나라 대학생 학생회의 모임을, 가장 큰 대학생들의 단체를 간첩쯤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충격이었다.그랬다. 단과대학 학생회장만 되도 한총련의 대의원이 되는 까닭에 학생회장으로 당선이 되면 자동으로 수배자가 되.. 더보기
감옥을 나왔더니 바깥세상은 더 큰 감옥이더라 (서울인권영화제 관객후기) 김철웅님의 페이스북 후기 그의 영화를 보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은 무척이나 어둡고 스산한 바람이 이는 곳이었다.유령처럼 배회하며 다다른 그 길 끝에는 마치 외로운 울림이 저 너머로부터 들려오고 사라져 가는 듯한 느낌으로 1평이 채 안되는 공간과 메아리 같은 울림들이 가득한 창살이 서 있을 것만 같았다. 내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길을 걸었다. "그녀는 단화만 신는 키 173의 8등신~♪ 나는야 키 높이 신발만 신는 루저에 (상)등신~♬" --;;; 한참을 걷다가 갑자기 몇 번 버스를 타야 될지 잘 기억이 안 났다. 어쩌면 나도 공범일지 모른다.둘리가 맘모스랑 암모나이트 구워 먹던 시절;;; 난 낙성대 옆 S대에서 하던 무슨 8.15 행사의 무대 설치알바를 하고 있었다. 뜨거운 여름에 아시.. 더보기
국가보안법과 인권의 탄압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다큐! (서울인권영화제 관객 후기) 우성하님 후기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상영중인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배급의 난항을 겪고 상영을 못하고 있다가 서울인권영화제 초청작으로 15일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첫 상영.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10년 동안 수배생활을 한 윤기진씨와 그의 가족에 관한 기록이다. 정치적이고 시사적인 내용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관련 상식이 모자란 관계로 생략하더라도, 이 다큐멘터리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사람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교도소에서 수감중이던 윤기진씨는 아내 황선씨에게 보낸 편지로 인해 다시 구속되어 수감생활을 하게 되는데, 김철민 감독은 검열까지 받고 아내에게 전달된 편지의 내용으로 다시 구속될 위기에 처해진 윤기진씨를 보면서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할 무엇인가가 있다고 .. 더보기
국보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 (서울인권영화제 관객 후기) 이나현님 페이스북 후기 국가보안법이 한 가족의 생활을 아니 만남을 어떻게 가로막았는지 보여주던 영화였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통일을 말하는것을 어떻게든 불법으로 만들 수 있는 국보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설레는 신혼생활을 얼마나 하고싶으셨을까? 아이들은 아빠가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출소 하루전 감옥에서 쓴 편지를 꼬투리 잡아 재판을 청구해서 또 다시 선고를 기다리는 마음은 얼마나 초조하셨을까?겉으로만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그 마음이 여과없이 드러나 있는 이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종북이라는 단어를 쉽게 꺼내고 쓰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보면 생각이 바뀔거라 생각한다.앞으로 영화상영도 예정되어있다는데 꼭 많이들 보시길! 더보기
관객 자작시-그 불안한 외출 예고편을 공개하고 다음 날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고선 한 학생분이 자작시를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폭풍감동ㅠㅠㅠㅠ 허락을 받고 그 시를 공개합니다~!! 더보기
날마다 어쩌면 불안한 외출 중일 우리들...(부산국제영화제 관객 후기) 김나현님 페이스북 후기 ‪#‎불안한외출‬ 을 봤습니다한사람의 일상을 담은 영화에요ㅡ 대한민국 사회에서 신념을 지키며 사는것은 뭐냐는 질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 이라고 답하는 사람.때론 많은 것을 포기하고 때론 눈물짓지만승리로 가는길이 언제나 즐거울 수만은 없는 법!우리에게는 더 많은 것이 있다며 희망에 찬 사람.윤기진의 일상을 담은 영화에요:-) 국가폭력에 한사람의 일상이 무너지는 모습에민.겨례 두 딸의 모습에. 황선의 모습에.영화를 본 모두가 많이 울고 많이 느꼈어요. 일상이 무너진다는 것은 무엇인지..국가보안법으로 정당화되는 국가폭력에 대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윤기진에 대해서.많이 느끼고 고민을 안겨주는 영화.그래서..정말 꼭 보세요.그리고 많은 후배들과 동기들과 선배들과 보세요.영화를 보면 마.. 더보기
영화가 가지는 힘을 새삼 느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후기) 전현경님 페이스북 후기 예체능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달았다. 아시안게임 응원에서 스포츠로 하나되는 한겨레.몇시간 강연보다 더 임팩트를 주는 영화.나에게 은 가히 2014년 최고의 영화였다.정말 훈훈했고 귀여웠고 안타까웠고 슬펐다. 요며칠 사이에 너무 많은 감동을 느낀 것 같아 벅차다.아시안게임도, 불안한 외출 만들어준 김철민감독님과 출연진들께도 감사하다. 통일에 대해서, 국가보안법 철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친구들도, 아무 관심없던 친구들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너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하는걸 듣고는 영화만큼의 벅찬 감동을 느꼈다.예체능의 위력은 생각보다 더 크구나. 영화 끝나고 윤기진선배와 솔직담백한 간담회까지! 아아. 오늘 어떻게 그냥 자냐ㅡ 술을 다오!!‪#‎불안.. 더보기
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 20회 서울인권영화제: 기억, 하다 (2015) 불안한외출 표현의 자유국내 상영작2015/05/15(금) 15:40마로니에공원(야외)2015/05/16(토) 19:15다목적홀(지하) 시놉시스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10년의 수배생활과 5년의 감옥생활을 해야했던 윤기진. 그는 2011년 감옥에서 출소한다. 수배중에 결혼을 해 두 딸을 낳았지만 한 번도 같이 살아보지 못했다. 출소하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살게 되면서 두 딸과 함께 할 소박한 일상을 꿈 꾼다. 하지만 출소 하루 전에 감옥에서 쓴 편지를 이유로 검찰은 다시 그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한다. 출소와 함께 재판은 시작됐고, 1년 만에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될지 모른다. 일상이 무너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불안한 외출은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을 달고 정당.. 더보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분 경쟁작 진출 불안한 외출 / The Anxious Day OutPROGRAM NOTE10년의 수배생활과 5년의 감옥생활을 한 전 범청학련 의장 윤기진에게 허락된 1년의 자유. 출소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또 다시 재판 결과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정해진 시간 속에서 윤기진은 남편 노릇, 아빠 노릇을 시작하지만 아빠 없는 삶에 익숙해진 두 딸과의 관계는 서툴고 어색하기만 하다. 재판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또 다시 가족과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하루 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영화는 윤기진 개인의 사상과 이념, 운동과 대의에 몰입하기 보다는 윤기진 가족의 일상과 선택을 담담하게 그린다. 사회적 인물로서 개인의 역사를 엮어가는 윤기진과 아내 황선의 이야기 사이사이 그려지는 가족.. 더보기
[21세기 대학뉴스] ˂불안한외출˃ 윤기진씨 대학생들과 간담회 [21세기 대학뉴스]기사 원문 보러가기 >> ˂불안한외출˃ 윤기진씨 대학생들과 간담회21세기대학뉴스http://21unews.com/xe/357222014.10.10 13:36:02223명지대총학생회장이자 범청학련의장을 지냈던 윤기진씨의 삶을 담아낸 영화 ˂불안한외출˃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6일 상영된 이 영화는 윤기진씨가 보안법으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현재까지 철폐되지 않은 보안법의 문제를 짚고있다. 당시 수배중이던 윤기진씨가 아내 황선씨와 를 내건 결혼식을 하고 옥살이이후 출소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영화상영후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신념을 지키고 산다는 것이 어떤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윤기진씨는 라고 말했다. 보안법과 북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고 답했다. 이어 고 말했다. 윤기진씨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