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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요기 몸짱 미남배우보다 배나온 주인공이 훨씬 멋지다! 최민주님의 후기 '난 원래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 '포스터만 봐서는 분명 눈물을 쥐어짜게하는 영화겠지' '무언가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나오겠지' 솔직히 이런생각을 가지고 본 영화. 영화관도 아니고 마을극장에서 상영회를 한다?이랬던 나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해주는 영화한편. 나는 정말 무지하게 살고있는 대한민국 20대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던 영화. 다 때려치우고 이런일이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있다는것에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가 혹은 내가 살고있는 지금이 가장 억압받으며 살고있는 시대가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항상 엄마와걸어 아빠에게 가던 길을 아빠와 함께 걸어 엄마에게 가던 두 딸의 뒷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눈요기 몸짱남 미남배우보다 배나온 수두룩한.. 더보기
그들의 웃음,눈물에서 저는 살아 숨쉬는 걸 느꼈습니다 김민성님의 후기 불안한 외출,불안한 보석방, 불안하게 연이은 재판.불안하고 불안하다고 느낀 내 삶 따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준, 윤기진 황선 부부는 이렇게 말도 안되게 힘든상황에서 유머감각을 놓치지않고 웃음 짓네요. 그들의 웃음에서, 또 진짜 눈물에서.. 저는 살아 숨쉬는걸 느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불합리속에서 불합리를 모른체하면서, 또 엉뚱한 행복을 위해 살아가죠.누군가에게는 그냥 가족들이 길을 함께 걷는다는게 더 할 나위 없는 행복인데.많은 걸 느끼게 해준 작품입니다. 계속해서 뭔가 느끼게 해 줄 작품이구요. 영상이 끝나고 황선씨가(이렇게 호명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무대로 나가는데요.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예수의 헌신을 본 느낌이랄까요. 저 영상 속에 저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내 .. 더보기
'불안한 외출'은 참 고마운 영화다 정주희님 후기 좀 늦었지만 '불안한 외출' 후기 올립니다.^^ 6월20일 춘천 상영회는 3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치렀습니다. 좋은 영화라 고마웠고,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마웠습니다. **'불안한 외출' 감상 나는 ‘인권’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권리를 가벼이 여겨서가 아니다.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조와 여러 가지 원인들을 더 강조하여 알리고 싶다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이다. ‘불안한 외출’을 보면서 나의 그런 사명감이 늘 효과적일 수는 없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는 주인공의 인권이 침해되는 모습만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보는 이가 스스로 “왜?” 라는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다. 국가보안법의 뿌리와 부당성 등에 대해 장황하게 담아내려 했다면 그저 작정하고 만.. 더보기
그 시대를 함께 살았던 우리의 이야기 정종성님 페이스북 후기 지난 주 보석신청을 하고 1주일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립니다. 아이엄마도 남편을 기다린 시간이 한두해가 아닙니다. 수배생활 10년, 감옥살이 5년입니다. 통일운동을 하며 감내하고 있는 시간이며, 양심을 지켜가고 있는 시간이긴 하지만 너무 길기만 합니다. 통일운동하는 길이 언제는 쉬웠겠냐만은 때로는 가족들에게 참으로 가혹하기도 합니다. 영화 '불안한 외출'은 통일을 위해 한길을 가는 윤기진 황선 동지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왜 통일의 길을 가고 있는지, 윤기진의 수배생활 10년과 옥살이를 통해 그리고 있는 다큐영화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해 통일콘서트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그의 부인인 황선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그들의 두 딸인 민이와 .. 더보기
참아도 참아도 눈물이 목줄기를 타고 흘렀습니다 Kelly Shin님의 페이스북 후기 조금 늦은 후기 1) 영화 "불안한 외출" (6/4)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당시 시놉시스 등을 영어로 작성했던 인연으로, 김철민 감독님으로부터 시사회에 초대받았어요. 꼬박 하루를 고심해서 "The Anxious Day Out"이라는 영어제목을 만들었던 기억도 나네요.이것은 양심수였던 한 남자와 그의 가족에 관한 영화입니다. 학생대표자란 이유로 창살없는 감옥(수배생활)에서 10년, 실제로 감옥에서 보낸 세월만도 5년, 그렇게 그의 나이 이제 마흔. 청춘의 시절을 감옥 안팍에서 보낸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불안한 외출"은 대한민국에서 양심과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국가가 한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줍니다.또한 이것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이자 .. 더보기
이 어두운 시대에 빛을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닌지... 진은경님 페이스북 후기 "윤기진에 대한 영화를 만들려고..." "아, 네..." . (윤 의장님? 무슨 내용이지요? 우리끼리 보는?..?) 등등 살짝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이건 왠지 내가 범접할 수준의 무언가가 아닌 것 같았기에, 그런가보다 했다. 의장님과 선언니를 좋아했지만, 같은 술자리 테이블에 있어도, 함께 웃고 떠들어도, 나에겐 어쩐지 높고 남다른 사람 이었으므로. . 그 전에 감독님의 총각작인 '걸음의 이유'를 보고 눈물 두 방울을 흘리면서 역시 센스있는 예술가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더군다나 윤의장님과 그의 가족은 우리와 우리 아닌 이들도 제대로 봐야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그가 그를 이야기 한다는 것만으로 작품성이 참 기대가 됐었다. . 무엇보다 이 위험해 보이는 감독과 주인공은 사실.. 더보기
[사람일보] 윤기진 가족의 선택과 일상 사회·문화윤기진 가족의 선택과 일상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다녀와서기사입력: 2015/06/09 [10:30] ㅣ 최종편집: ▲ 영화 포스터. © 사람일보 윤기진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공동대표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가 4일 저녁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김철민 감독은 “사람의 사상과 양심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제도 속에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불안한 현실, 이념을 넘어 윤기진 가족의 선택과 일상 그리고 불안한 우리 현실에 대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의 시사회 참가 소감을 싣는다. 쉽게 글을 쓸 수 없었다. 한 사람이 불합리한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항하는 모습과 주인공의 가족들이 담담하게 익숙한듯 국가폭력의 고통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더보기
[오마이뉴스] 경찰에 봉쇄된 결혼식장...신랑은 결국 성공했다 경찰에 봉쇄된 결혼식장...신랑은 결국 성공했다[리뷰] 국가보안법 수감자의 삶을 다룬 영화 15.06.05 20:46l최종 업데이트 15.06.05 21:25l김준수(deckey)크게l작게l인쇄lURL줄이기스크랩2013▲ 영화 스틸컷.ⓒ 다큐창작소관련사진보기 김철민 감독의 영화 은 2011년의 어느날 밤, 감옥에서 한 남자가 출소하는 모습을 비추면서 시작한다. 이 사람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0년의 수배생활과 5년의 수감생활을 한 윤기진씨다. 막을 올린 영화는 지난 15년의 시간을 되감아 짚어본다. 윤기진씨는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에 가담했다가 경찰서에 연행된 일을 회상한다. 그는 1994년 국보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을 복역했다. 출소 이후에는 1998년에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장연합) 의장으로 선출.. 더보기
<불안한 외출>, 불안한 공감대 김철민 감독의 은 국가보안법으로 인해서 통일운동 활동가 부부 가족이 겪는 비극을 보여주는 다큐 영화다. 이 영화는 나에게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가지는 나에게 아득한 90년대 한총련 세대에 대한 기억이다. 학생운동 역사 중 가장 조직적이고 전투적이던 때이다. 난 그 때 어디에 있었나? 연세대 등에 쫒아 다닌 기억이 나는데 그 곳에 누구랑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서울노운협 시절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 난 매일매일 진행되는 학생운동세력과 통일운동세력의 거리 시위 속에서, 최루탄를 맞으며 여기저기 몰려다닌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런 운동 세력과 세대적 차이가 나서 인지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세력과의 집단적 경험 공유가 적다. 그래서 어떤 .. 더보기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 콩보리님의 페이스북 후기 새내기 시절. 우리 학교에는 윤삼촌 또는 윤아저씨라고 불리던 사람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그 때가 수배기간. 어느 날, 피자를 먹으러 오라고 해서 어딘가로 갔는데 와우. 여기서 사는거란 말이라는 말인가? 또 한번의 대충격. 시커먼 방에서 해맑게 피자를 드시던 그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수배기간 전전하며 지내던 곳 중 하나였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나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 세상은 알까?' 옛날에 나도 그게 궁금했다.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세상은 모르는 것처럼 돌아가고 있는 듯 했다. 주변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면 뭐라고 설명해야 그 사람에 대해 알까. 싶었던 사람.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 더보기